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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제목 걸어가는 골목마다 협동조합으로 가득한 세상을 꿈꾸는 <구로시민두레생활협동조합>
등록일 2014-09-29
조회수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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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드나들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구로시민센터 사무실에서 이미령 이사장을 만났다. 이사장의 표현대로 마을이 길러내고 마을에서 생애주기를 거치고 있는 ‘구로시민두레생활협동조합’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했는데 왁자지껄한 아이들에게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토피가 있는 내 자녀의 먹거리를 고민하던 부모들은 어느새 이웃과 지역의 먹거리를 대체하고 더 나아가 학교라는 높은 울타리를 넘어갈 수 있었던 용기를 가졌던 것이며, 조금씩 구로라는 세상을 바꾸어왔던 것이다. 영림중사회적협동조합의 중심에도, 매봉산축제의 중심에도 그들은 뿌리내리고 있었다. 3년차에 들어선 매장의 안정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사장의 계획과 다양한 협동조합의 연대를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경제적 대안이 되길 바라는 꿈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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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2004년 창립총회, 2012년 매장 시작

 

   구로시민센터에는 환경을 고민하는 엄마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녹색가게도 운영하고 있었지요. 엄마들의 모임에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면서 처음엔 인드라망(온라인 먹거리 구매 웹사이트) 을 이용하였습니다. 녹색가게를 통해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의 생협을 탐방하기도 하면서 생협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고, 독자적인 물류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초기에는 아이쿱과 연계를 결정하였고 2004년 창립총회를 하게 됩니다. 매장을 준비하면서 두레생협으로 물류유통을 변경하였고, 2012년 4월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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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령 이사장 (2011.2~2015.2)


대표자 소개를 부탁합니다

 

  생협 준비과정부터 함께 했으며, 2013년에는 이사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원래 구로시민센터 회원이며, 앞서 말씀드린 엄마모임, 녹색가게 등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고 센터 공동체 안에서 자녀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소박한 엄마모임에서 시작하여 생협을 이만큼 키워오고 그 안에서 활동가로 성장하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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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 생협 입구

 


운영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생협을 시작할 때부터 구로 3,4동을 중심으로 운영하여 와서 매장 주변에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있습니다. 구로에는 현재 1,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으며 총 출자금 규모는 7,000여만원 됩니다. 매장 이외에 배송은 주1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있고, 마을 모임 4개, 식품위원회, 생활재위원회 등과 인문학, 오카리나, 생태 모임 ‘하늘땅’ 의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직원은 6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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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내 동아리 활동 사진


상품 소개 및 매출 관련한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2013 년 매출은 8억4천 정도이며, 2014년 계획은 9억 6천으로 잡고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사과, 감자 등의 1차 생산물이 주로 나가지만, 자랑스러운 물품 중에는 공정무역 상품인 마스코바도 설탕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익적 상품들을 제공해 나갈 겁니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 모범적인 사례를 자랑해주세요.


 오류동 마을모임은 초기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장이 먼 곳에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합원으로서 모임을 활발히 이어올 뿐 만 아니라, 2013년에는 매봉산축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며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끌어왔습니다. 이는 한 사람의 열성과 주도력에 조합원들이 마음을 열고 동참하여 역사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며 조합원의 자발적 발전 과정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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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조합원들이 얻는 가장 큰 혜택은 안심하고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과의 교류는 어떠십니까?


  영림중학교 학부모이신 조합원들께서 제안하시고 노력하시는 것에 학교가 협력하여 학교협동조합의 좋은 사례가 만들어졌지요. 학교 매점의 먹거리 문제를 학부모의 눈으로 보셨고, 개선을 위한 좋은 방향을 학부모의 힘으로 계속 이끌어내신 것입니다. 이에 시민생협은 물류를 연계하고, 학교 매점의 특성에 맞는 물품 선정, 원가 책정 등의 지원을 했습니다.

시 민생협은 구로시민센터의 엄마들 모임에서 시작되었으며 센터에서는 월1회 운영위를 통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어린 아이들이었던 자녀들이 대학생이 되어 매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으며, 좀 더 지나면 그들의 일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성장과 자녀의 성장이 함께 할 수 있고 아이의 생애 주기를 마을이 책임져주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센터가 그려 온 마을의 꿈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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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은 생명이다, 새로운 세대로 이어지는 생명 

 

 

구로시민두레생활협동조합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협 동조합은 경제 조직이므로 꾸준한 매출의 증대와 규모의 확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관리 비용 등을 고려한 적정 규모를 판단해야 할 것이며, 인건비 등을 적정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운영구조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좋은 일자리, 특히 여성일자리 창출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이뤄내고자 합니다. 마을의 장점을 살려 개인만을 위한 가치가 아니라, 조합원과 그의 가족이 함께 하는 공동체를 위한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먹 거리로 시작하여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며 모인 사람들이 즐겁게, 새로이 배우면서 함께 하는 것이 생협입니다. 나아가 지역의 협동조합들이 내부 거래 활성화 등을 통하면 지역내 공유의 가치가 더욱 상승하리라 기대합니다. 센터에서 새로이 논의되고 있는  주택협동조합 등은 그러한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로란? 사회적 경제란?

  

나에게 구로란 삶이자 생애입니다. 나의 삶은 구로에 녹아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토대는 앞으로 ‘몰랐는데 알고 보니 모두 협동조합이더라’ 할 수 있을만큼 만들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경제적 대안은 ‘함께 한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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