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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제목 제2의 테헤란로를 구로에서 꿈꾸는 IT전문가 <한국아이티협동조합->
등록일 2014-09-29
조회수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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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성장의 핵심이라는 디지털 단지한가운데에서 IT아웃소싱 비즈니스라는 익숙하지않은 분야를 만났다. 다행히 한국아이티협동조합 노치환 이사장님과 장경환 사무국장님은 친절하게 조합을 둘러싼 업무 환경 및 인력 구조를 비롯하여 사업의 내용을 친절하게 소개해주셨다. 업종의 특성상 독립적인 사업장과 개인주의를 가진 조합원들을 협동조합의 이름으로 엮어내고 계신 두 분은 조직의 비전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고 계셨다. 실적이 쌓일수록 그들이 알아서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협동조합의 전체 규모가 커질 것에 대비하여 협의회나 생태계 조성에 적극 임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설명하셨다. 시니어 그룹의 문제는 노령화 사회란 이름으로 전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IT업계에 일찍 찾아온 이 문제를 정책으로 만들어내고 해법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새로운 사업 모델이자 성공 사례가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보며 사회에 첫발을 딛는 청년 세대를 향한 따뜻한 마음까지 IT의 이름으로 사업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그들의 성공을 기원하고 싶다. 




협동조합을 소개해주세요


우 리 조합은 IT아웃소싱 비즈니스, SI개발사업 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은 시스템 개발자, 프로그래머들이 모여 있는 조직이니 상품을 생산하는 다른 조합들과 차이가 있으리라 봅니다. 상품을 다루는 타 조합과 다른 점은 있지만, IT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고 상호 거래 등 협업이 필요하며, 이것이 향후 IT쪽으로 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가 생기리라고 보기 때문에 구로구협동조합협의회 등 지역 내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조합의 업무 영역이 단위 생협이 아니라 생협의 운영과 관련된 시스템, 응용시스템, 업무처리시스템 등을 다루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조합원은 어떤 사람들이며 가입은 어떻게 되나요?


2012년 12월 기본법 이후에 IT쪽의 프리랜서로 있는 개발자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일하다 보니 일자리 찾기도 쉽지 않고, 계약 관계도 문제가 많아서 협동조합을 통해 소속감을 갖고 일자리도 쉽게 찾아 일에만 집중하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뜻을 모은 겁니다.


처음엔 5명이 모였고, 개발자들과 거래처 발굴 등을 위해서 법인 조합원도 참여했습니다. 출자금은 1명당 10만원이며, 추가 출자자 17명까지 총 22명입니다. 방문 가입이 필수이며, 가입시 1차 교육이 진행되지만 가입을 결정했을 땐 이미 협동조합 가치와 운영에 대해서는 스스로 찾아보고 판단할 수 있는 고학력자들이라 동의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근 무지가 결정되면 4개월~ 12개월 정도 흩어져서 일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집단 모임이나 사무실 방문 등의 방식이 어울리지 않아 일상적인 교육 및 전달 사항 등은 주로 온라인으로 소통합니다. 사무국에서는 월 1회 off-line 모임과 격주로 소식지 발행,  메일, 메시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혹 쉬고 있는 조합원이 사무실을 이용하는 정도입니다.

 

홈 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회원을 두고 있는 것도 그들의 특성 때문입니다. 설득하기에 쉽지않고 이익에 민감하며 사업장에서 개인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특성을 인정하는 방식인데, 조합에서는 그들을 예비조합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협동조합 운영방식을 지켜보다가 장점을 확인되면 가입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조합원에게는 일자리에서 우선 순위가 가며 배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세무 회계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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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계기로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IT 는 중간이 없습니다. 대기업 아니면 대기업 다니다가 나와서 만든 작은 회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같은 업체만 전국적으로 5천개가 넘을 겁니다. 작은 업체들끼리 묶는다고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아직 협동조합 방식이 가장 맞는지 모르겠지만 잘 응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성장해나가면 그런 업체들도 동참할 수 있겠다 싶은데 이해관계가 워낙 많아서 어렵습니다. 

 

가장 힘든 점은 아직 협동조합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서 사업자로서 이해를 못해준다는 것도 있고, 반대로 협동조합을 지나치게 도덕적으로 이해하는 쪽에서 영리적 속성, 영리 법인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어려움도 많습니다. 사실 영업에는 마케팅도 필요하고 홍보도 필요한데 조합원들이 굳이 필요하냐고 문제제기할 때도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노조나 협회가 아니라 돈 벌기 전까진 기업이고 돈 벌어야 협동조합이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매출과 운영을 말씀해주십시오.

 

 (협동조합과) 주식회사와 가장 큰 차이는 당연히 운영과정이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갑과 을의 모든 계약 조건이 공개됩니다. 불공정한 하도급의 형태가 아니므로 양측 모두에게 투명한 근로 환경이 형성됩니다. 계약조건이 공개된 상황에서 조합원은 조합에 5% 수수료를 내고 있으며 2013년에는 총 3억 정도 결산될 것 같습니다. 좋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조합원에게 신뢰가 쌓이면 자연히 조합원은 확대 될 것이라 믿고 영업에 집중하는 2014년이 될 것 같습니다. 2013년에 10여군데 확보했으며 올해 그것 이상 추가할 계획입니다.


협동조합의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조합이 성장하면 두 가지를 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시니어 프로그래머의 경험치에 대한 정책 개발입 니다. 업종의 특성상 20~30대가 많고 40대가 되면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시니어 그룹이 협동조합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들이 경험을 통해 잘 할 수 있는 시스템 유지 보수 같은 업무 영역을 특정 일자리로서 정부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다 음으로 신규개발자들에 대한 겁니다. 이쪽은 경력 2년 이하는 인력으로 채용하지 않습니다. 신입개발자인 청년들에겐 면접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에서는 정부 등 공공부문의 사업을 수주할 때 신규 프로그래머를 기존 경력자와 팀으로 구성하여 경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업하고 계약할 때도 신규 인력 포함 내용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특성상 조합원 상호 교육 방식이 학원에서 수강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리라고 기대하며 이것이 바로 협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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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공헌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조합원들은 지역 기반이 약한 편이고, 사회활동이 취약한 분들도 많습니다. 협동조합의 가치를 지역에 국한한 공헌보다는 업종의 특성에서 찾고자 합니다. 조합원간의 상호 교육에서는 (그 자체로서) 의미를 찾을 수도 있고, 한명의 조합원이 작업한 것을 DB화한 것을 조합이 다른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것을 통해서 협동의 정신을 살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것이 조합을 하는 이유일 겁니다.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조합이나 단체들의 사용 중인 시스템 감정, 감리는 언젠가 제공하고 싶습니다. 다들 전문가들이 아니시니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대로 불편을 감수하고 쓰시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좀더 커지면 협동조합의 IT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구로란? 사회적경제란?

  구로는 제2의 테헤란로입니다. 이곳에서 또 한번의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사회적경제는 행정 기관이 할 일이 많습니다. 1사1협(동조합)을 구청에서 제안하여 추진했으면 좋겠고, 공공사업에 대한 제안사업도 제한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협동조합 추진기이므로 토대 구축에 집중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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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3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