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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상호거래’ 현장 탐방_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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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54회 작성일 19-09-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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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상호거래현장 탐방_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주고받는 상호거래

마음의 상처에 예술이라는 연고를 바르는 곁애의 치유 작업

 

시 테라피 그림책 출판 문화예술 기획 - 카페 곁애’, 그리고 커피

[상호거래 릴레이 인터뷰_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 조하연 대표]

 

 

 

Q1. 문화에술 협동조합 곁애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슬로건으로 자주 쓰는 말이 예술 연고를 만드는 마데카솔이에요

 

우리 활동 중 첫 번째가 예술을 통해 청소년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일입니다. 곁애가 지역 교육청, 경찰서와 연계하여 위기 청소년 아이들을 치유 상담하는 거점 기관이거든요. ‘시 테라피’, 현재는 아트테라피로 확장되었는데, 이를 통해 상처 입고 방황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어른들은 꿈이나 진로를 쉽게 먼저 이야기 하지만 그 이전에 아이들의 마음이 괜찮아 져야 그런 이야기도 가능한 거잖아요. 우리의 역할은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에 예술 연고를 바르는 작업이라 할 수 있어요.

다행히 우리 조합원들이나 연대하는 예술가들이 상처를 지닌 아이들과 몸의 박자’, ‘마음의 박자가 많이 맞는 편이예요. 더 아픈 아이들을 보듬어 가는 것이 저희 활동의 일 순위, 큰 줄기라고 할 수 있죠.

처음에는 시 테라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연극,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결합하여 테라피를 구현하면서 직접적인 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기획 안에 교육적 요소들을 녹여내고 있어요. 이러한 교육에서 줄기를 뻗어나간 것이 우리의 또 다른 활동들이죠.

 

교육 이외에 출판도 하고 있는데, 마을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4권을 냈지요. 지역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 마을의 오래된 이야기를 모으고 정리해 동네방네 마을그림책시리즈를 엮어냈어요. 여기에도 문학과 시가 바탕에 있습니다. 시가 사람의 상처를 보듬어주듯이 예술이 마을의 후미진 이야기를 어루만져주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어요.

또 시 테라피를 함께 한 청소년들이 쓴 시를 모아서 시집 <이기미칫나!>을 냈고요. 올해에는 시 테라피가 뭔가 궁금해 하는 이들이 있어 시와 에세이를 섞어 엮은 시 에세이집을 출간하려고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출판 역시, 곁애가 지향하고 있는 교육 과정 안에서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묶여 나오는 과정으로 테라피의 확장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책이 나오니 당사자들이 굉장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또 다른 활동으로는 문화 기획 활동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냈지만, 그저 서재에 꽂혀 있는 한권의 책이 아닌 살아 돌아다니는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요. 우리가 만든 그림책을 기초로 <_로컬 아트 트레킹> 이라는 프로젝트를 4년 동안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장소, 이야기를 따라, 연극배우들이 여행 가이드처럼 사람들을 이끌고 마을 탐방을 다니는 거죠. 배우를 따라 그 코스의 끝에 가면 예를 들어 <소영이네 생선가게>에서 멈추게 돼요. 거기서 연극이 펼쳐지고요, 관객들이 마을 이야기를 몸으로 느끼며 연극에 동참하기도 해요. 공정 여행과 예술의 힘이 결합된 프로젝트였죠.

올해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가 있는 시 콘서트를 하려고 해요. 아이들이 쓴 시를 극화하고, 테라피를 전문으로 하는 밴드가 함께 하는 <잠시 시었다가자>라는 이름의 콘서트입니다.

 

곁애는 2008년 배꼽 빠지는 도서관에서부터 시작했지요. 그 공간이 현재는 카페 곁애로 운영 중입니다. 카페 겸 세미나실, 전시장, 대여 공간 등의 역할로 우리 활동의 베이스 역할을 해주는 공간이지요. 이곳에서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고 원두를 더치로 내려서 판매도 합니다. 상호거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Q2. 곁애에게 상호거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상호거래라는 네 글자를 떠올리면 공공기관 구매가 먼저 연관되어 떠올라요. 언제까지 지원 받는 용으로, 또는 사회적 기업에서 만들었으니까 사야한다는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져야 할까요. 이런 방식은 조금 지양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품질이 가장 중요하고,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오로지 우리만의 것에 대한 품목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아요. 이 기업의 물건은 안 쓰고는 못 배기는 물건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물건을 사고 파는 상호거래는 사실 소진되는 느낌이 강해요. 물건이 오가는 상호거래를 넘어 기획과 콘텐츠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상호거래라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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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상호거래를 활성화 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한 달에 한번 씩 있는 월례회의에서 사회적 기업 대표님들을 대면할 때와 달리, 그 기업에서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일들을 세부적으로 알고 나면 기획적인 요소들이 보여요. 우리와 저 기업과 어떤 면으로 조합하고 협력하면 좋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생기지요.

서로가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잘 모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죠.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우선 중요하고, 그래야 그 다음 어떤 쓰임 맞게 연대하고 협력할 것인지 모색이 가능해 지리라 봐요.

 

 

Q4. 기억에 남는 상호거래 및 협력사업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작년에 <_아트 트레킹> 중 한 코스로 <철길을 걷는 아이>가 있었어요. 참여하는 분들께 간식을 주고 싶었는데, 단순히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유의 콘텐츠로 사업이 끝나도 의미를 갖고 확산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게 되었죠.

내용 중에 간이역의 킁킁이 역장이 길 잃은 아이의 길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아트테라피의 중간자 역할로 킁킁이 역장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사용하고자 했죠. 사회적기업인 두리하나 다울에 킁킁이 역장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어요. 드림키퍼즈협동조합의 음료를 쿠키와 함께 묶어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드렸지요. 단순히 간식용 쿠키와 음료를 거래한 것이 아니라 그 행사의 의미나 가치를 서로 주고받은 상호거래였지요.

 

<류명성 투명 빵집>이라고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연극을 올릴 때도 비슷했어요. 북한의 퐁퐁이 떡이 통일빵의 상징으로 극중 등장하는데, 공연을 올리기 전에 드림키퍼즈협동조합에 통일빵을 만들어 달라 의뢰했어요. 알고 봤더니 우리나라에서 오징어가 북에서는 낙지라고 불리고, 반대로 낙지는 오징어로 불린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말에서는 남과 북이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둘 다 먹물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분모는 있잖아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먹물을 활용한 통일빵 만들어 주셨어요. 소품으로도 활용하고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어요.

 

올해에는 도스토리 연구소와 함께 <그토록 예술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요. 도스토리연구소가 전문성을 살려 마을에서 구술 채록을 해주면, 곁애의 예술가들이 그 채록을 바탕으로 시를 쓰고, 사진을 찍어 문패 시화 같은 작품을 만들어 집마다 걸어드리는 예술 프로젝트죠. 마을 골목골목을 걸어 나오면 마치 전시관, 박물관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작업이에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마을 골목전인 셈이죠. 이러한 협업은 기획 차원의 상호거래라고 할 수 있어요. 12월에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Q5. 향후 상호거래 하고 싶은 품목이나 기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시 테라피를 진행하다보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보여요. 예술적인 작업인 시 쓰기에 집중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에서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술적인 전문 분야, 기술자의 노하우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지역 사회 안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사회적경제 안에서 그런 마인드가 있는 단체가 있다면 함께 연계하고 싶어요.

 

 

Q6. 구로 사회적경제기업 간의 상호거래를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무엇보다 기업들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이 사회적경제 안에서 상호거래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저 역시 구로 관내에 사회적경제를 더 깊이 알아갈 있도록 애를 많이 쓰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Q7.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 이용 방법

- 연락처(전화) : 02-852-7424

- 주소 : 서울 구로구 구일로1053, 관리동 2



상호거래 릴레이 인터뷰입니다. 

영림중사회적협동조합  →   두레생협  스페이스함께 → 도스토리연구소 → 문화예술협동조합 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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